프리다이빙

AIDA 뎁스 세계선수권 키프로스 개막, 역대 최다 178명

제37회 AIDA 뎁스 세계선수권이 9월 27일 키프로스 리마솔에서 막을 올렸다. 55개국 178명이 출전해 뎁스 대회 사상 가장 큰 규모다.

다이브 저널
A freediver with long fins swimming alone through dark blue open water
A freediver with long fins swimming alone through dark blue open water

프리다이빙 뎁스 대회 사상 가장 많은 선수가 모인 세계선수권이 9월 27일 키프로스에서 시작됐다. 딥퍼블루에 따르면 리마솔만에서 열리는 제37회 AIDA 월드 압네아 뎁스 챔피언십에는 55개국 178명이 출전했다. 뎁스 종목 대회로는 지금까지 가장 큰 규모다.

대회는 10월 10일까지 이어진다. 키프로스 관광청은 키프로스가 이 대회를 치르는 것이 이번이 다섯 번째이며, 관람은 무료라고 안내했다.

줄 하나로 겨루는 네 종목

선수들은 뎁스 표준 네 종목에서 경쟁한다. 모노핀 컨스턴트 웨이트(CWT)와 바이핀 컨스턴트 웨이트(CWTB)는 핀을 차고 내려갔다 올라오되 줄을 잡아당기면 안 된다. 프리 이머전(FIM)은 핀 없이 줄을 손으로 당기며 오르내린다. 노핀 컨스턴트 웨이트(CNF)는 핀도 줄도 쓰지 않고 오직 팔과 다리 동작만으로 내려갔다 올라오는 종목으로, 가장 순수한 뎁스 종목으로 꼽힌다.

세계선수권 지위를 가진 대회라서 AIDA 규정을 충족하면 이곳에서 나온 기록이 곧바로 세계기록으로 인정될 수 있다.

눈여겨볼 선수들

알렉세이 몰차노프, 페타르 클로바르, 나탈리아 자르코바 등 현역 세계기록 보유자들이 리마솔에 모일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가장 구체적으로 알려진 기록 도전은 하와이의 엔찬테 갈라르도다. 여자 FIM 세계기록을 공동으로 보유한 그는 10월 5일 자신의 106m 기록을 넘어서는 잠수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예고된 도전은 어디까지나 계획이다. 뎁스 선수들은 대회 도중에도 몸 상태와 바다 상황, 그날의 이퀄라이징 컨디션에 따라 신고 수심을 자주 바꾼다. 실제 기록 도전 목록은 지금 예상과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어디서 볼 수 있나

AIDA는 공식 유튜브 채널로 경기를 생중계하고, 딥퍼블루는 매일 현지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취미로 프리다이빙을 하는 다이버라면 정상급 선수들의 기술을 가까이서 볼 좋은 기회다. 차분한 덕다이브, 길게 이어지는 글라이딩 구간, 바닥 플레이트에서 방향을 바꾸는 방식, 수면에 올라와 몇 초 안에 마쳐야 하는 서피스 프로토콜까지 눈여겨볼 대목이 많다. 기록은 바닥에 닿는 순간 정해지지 않는다. 선수가 수면에 올라와 프로토콜을 제대로 마치고 심판이 흰 카드를 들어 올려야 비로소 인정된다. 경기 영상을 볼 때 이 마지막 몇 초까지 지켜보면 대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더 잘 보인다.

이런 잠수가 어떻게 안전하게 이뤄지는지도 함께 보면 좋다. 대회의 모든 뎁스 잠수에는 세이프티 다이버와 심판, 의료진이 붙는다. 리마솔에서 나오는 숫자는 수년간 체계적으로 훈련한 결과다. 더 깊이 내려가고 싶다면 혼자 수심을 늘리기보다 공인 강사의 지도 아래 단계를 밟아 가는 것이 맞다.

#AIDA#world championships#depth freediving#Cyprus#Enchante Gallardo#competition

댓글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또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댓글을 불러오는 중...